삼성바이오에피스, ARVO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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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ARVO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결과 공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4월 25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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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23~27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되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ARVO) 연례 학술대회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B15'의 임상 3상 최종 데이터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유관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에 제출한 초록(abstract)에 따르면 임상 시험 대상 환자들의 최대 교정시력(Best Corrected Visual Acuity, BCVA)은 56주까지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사하게 개선됐다. 또한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이 56주까지 유사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 후, 32주부터 SB15로 교체 투약한 그룹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를 유지한 그룹 간의 56주까지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도 유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2년 미국 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AAO)에서 발표한 SB15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통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8주차의 최대 교정시력이 SB15가 6.7글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6.6글자 향상됐으며 두 그룹 간의 차이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96억4740만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안과질환 치료제 연구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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