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튀어야 산다' 증권가 이색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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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튀어야 산다' 증권가 이색 마케팅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4월 13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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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증권사들이 색다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서비스가 이미 평준화를 이룬 만큼 고객 유치를 위해 비금융서비스 마케팅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부터 투자 MBTI, 투자에 게임을 접목한 서비스까지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앞으로도 비금융 분야에서 금융상품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NH투자증권, 팝업스토어 '나무증권공항' 운영 

NH투자증권의 디지털 서비스인 나무증권은 '나무증권공항(Namuh Stock Airport)' 팝업스토어를 개점했다. 나무증권공항 팝업스토어는 '24시간 해외투자여행'을 콘셉트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4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나무증권공항' 내에서 미국, 일본, 홍콩, 영국 4개국 등 투자 국가를 선택하고, 해외 투자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여행을 모두 마치면 다양한 굿즈와 이벤트 상품을 증정한다.

해외 투자를 시작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방문 고객 모두에게 최소 4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의 투자 지원금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식목일 전후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만큼 현장을 방문하는 나무증권 고객과 함께 산불 피해지인 강원도 강릉시에 나무 8000그루를 심는 ESG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대한항공과 협업을 통해 퍼스트클래스 체험관을 운영한다. 퍼스트클래스 체험을 사진으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증권 플랫폼이 유연한 콘셉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 한국투자증권, 투자유형 분석 '투자 MBTI'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주식 투자 패턴을 토대로 투자유형을 분석해주는 '투자 MBTI' 서비스를 내놨다. 투자 MBTI는 고객의 최근 6개월 주식매매 내역을 분석해 14개 투자 유형으로 분류한다.

투자자는 각 유형별 특징을 비롯해 같은 유형 투자고수의 매수·보유종목 등을 살펴보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설문 방식이 아닌 실제 투자 패턴을 기반으로 분석해, 보다 세분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키움증권, 게이미피케이션+AI 종목정보 '키움영웅전' 

키움증권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단위로 '키움영웅전'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영웅전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접목된 상시실전투자대회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에 대한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등에 게임의 매커니즘·사고방식과 같은 게임의 요소를 접목시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한다.

모든 참가자는 전월 말 자산 기준으로 6개의 자산 그룹으로 자동 배정되며, 각 자산 그룹별 대회는 특허 출원 중인 키움 영웅전의 수익률로 월마다 진행된다. 

특히 4월 정규전부터는 참가자 프로필 보유종목에 인공지능(AI) 종목 정보가 추가된다. AI 종목 정보는 △10개년도 주가와 재무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한 '종합순위' △모멘텀과 펀더멘탈 점수에 따라 날씨 형태로 제공되는 단기·중기 '투자의견' △전 종목 대상으로 발생되는 매수·매도 시그널인 '매매신호' △기관·외국인 실시간 수급인 '수급분석' 등 4가지 정보로 구성됐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수익률 상위 고수들의 보유종목과 AI분석정보를 통한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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