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원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위해 5년간 675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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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원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위해 5년간 6750억원 투입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4월 04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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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원전 중소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4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방안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발표한 원전지원 정책의 후속조치다. 원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토대로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 정부 에너지정책과 공조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전략을 담았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2027년까지 5년간 원전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2024년까지는 매출·인력 감소가 큰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단기 집중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는 데 집중한다.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입대체 품목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과 특허분석을 통해 도출한 유망기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1500억원, 민간펀드 250억원, 금융지원 5000억원 등 총 6750억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을 가동하고, 폭넓은 현장수요와 시장·기술트렌드 분석에 기반해 '원전 중소기업 특화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은 원전 생애주기에 따라 4개 분야, 40개 중점 지원품목, 180개 핵심기술로 구성됐다.

설계 분야는 내진 성능 향상 등 설계 안전성 강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중소기업 유망분야 발굴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4개 품목에서 13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제작·건설 분야에서는 3D프린팅, 레이저빔 용접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정 효율화와 탄소나노소재 등 고기능 소재 부품 기술개발을 위해 6개 품목에서 30개 핵심기술을 추진한다.

운영·유지보수 단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예측·진단이 가능한 안전성 강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1개 품목에서 104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해체 분야에서는 상용원전 해체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수요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9개 품목에서 33개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원전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원전 강소기업을 발굴·육성을 위해 40개 중점 지원 품목 중 10개 품목을 선별했다. 중소기업, IT기업, 수요기업, 대학 등 다자간 협업방식의 공동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민간투자 연계 등 전용사업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로드맵을 추진하는 데 총 150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중기부는 원전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2027년까지 매년 500억원씩 5년간 2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동시에 기술보증도 500억원 한도 내에서 계속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는 R&D 우수성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과 협력해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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