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 4,5호기' 문체부 소유권 이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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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 4,5호기' 문체부 소유권 이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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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1971년 준공된 서울화력 4,5호기 건물 및 발전설비 일체 문체부 기부 
문체부, 산업유산에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의 탈바꿈 '당인리 문화공간' 
2025년 개관 예정
3월 30일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 4,5호기 소유권 이전식에서 한국중부발전 및 문화체육관광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 문체부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 여섯번째 임양수 서울발전본부장)
3월 30일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 4,5호기 소유권 이전식에서 한국중부발전 및 문화체육관광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 문체부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 여섯번째 임양수 서울발전본부장)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중부발전(주)는 3월 30일 서울발전본부에서 임양수 서울발전본부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인리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서울화력 4,5호기 소유권 이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에 위치한 서울발전본부는 1930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 1~3호기를 시작으로 1969년에 5호기, 1971년에 4호기를 준공해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역사적인 발전소로 현재는 800MW급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마포새빛문화숲'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 중이다.

이번 서울화력 4,5호기의 문화체육관광부로 소유권 이전은 지난 2012년 12월 28일 한국중부발전과 마포구청, 문화체육관광부 3자 간에 체결된'건설이행협약 및 문화창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부 대상은 토지 무상사용권을 비롯해 서울화력 4,5호기 건물과(연면적 총 24,267.32㎡) 증기터빈 등 발전설비 일체, 중유 펌프동 등 부속 건축물 3개동(총 300.33㎡) 등이다.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를 원형 그대로 기부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영국의 테이트모던 사례와 같이 산업문화유산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당인리 문화공간'조성 공사를 5월 착공할 계획으로 향후 2025년에는 현존하는 최고령 발전소인 서울화력 4,5호기는 과거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던 공간에서 문화예술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중부발전은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 일정에 맞추어, 현재 시민에 개방 중인 '마포새빛문화숲'의 2단계 추가 공원화(36,834㎡) 사업과 지하주차장 신축공사를 착공해 전력과 난방열 에너지 공급의 역할은 물론 서울시민에게 휴식과 문화예술의 에너지도 함께 공급하는 진정한 ESG경영 실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임양수 서울발전본부장은 금일 소유권 이전식에서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의 지하화와 지상부 공원 조성 및 시민개방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는 새로운 발전사업의 모델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고 이와 더불어 문체부의 폐지발전소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역사적 공간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 역사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전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국중부발전이 대한민국 대표 전력 공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동참해 주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유일의 공간인 서울화력 4,5호기를 세심한 정성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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