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JB금융지주...'이자 장사' 따가운 시선
상태바
'역대 최대 실적' JB금융지주...'이자 장사' 따가운 시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지주사인 JB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예대마진이 업계 최고수준으로 높아 고금리 이자 장사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J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6% 불어난 6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2020년 코로나19 특수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다. 호실적을 견인한 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순이익이 13.5%, 광주은행은 33% 급증해 두 곳 모두 2000억원 선을 넘어섰다.

지주그룹의 경우 경영 효율성을 알려주는 지표인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 총자산이익률(ROA)은 1.05%를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는 업계 최상위 금리가 적용됐기에 가능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예대마진 부문에서 지방 6개 은행 중 1, 2위를 차지했다. 전북은행의 경우 이를 공시하는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예대마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관련 대출 등을 제외하면 실질 예대금리차는 다른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