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비·대설·한파에 강풍·풍랑까지…'악천후 종합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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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비·대설·한파에 강풍·풍랑까지…'악천후 종합세트'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1월 19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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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중부내륙 중심 눈…도로살얼음 주의
모레 중부내륙 한파…글피 설날에는 전국 비·눈
설 이후 '올겨울 최강 한파'…호남·제주 대설
귀성길 바다 거센 풍랑과 제주·해안 강풍 우려
설 명절 앞두고 북적이는 망원시장
설 명절을 앞둔 19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올해 설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험난하겠다.

비나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며 생기는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대설, 한파, 북풍이 불어오고 여기에 거센 물결 등 겨울철 날씨 때문에 발생하는 모든 위험 요소가 종합세트처럼 나타나겠다.

우선 19일 저녁부터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새벽까지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 1~5㎝, 경기남동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제주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내륙 1㎝ 미만이다.

눈이 밤사이 내리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다.

19일 밤부터 20일까지 기압골 때문에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거세고 물결이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높겠다.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는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도 짙겠다.

20일 오전부터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는 우리나라가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대체로 맑겠다.

대신 찬 북풍이 불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1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는데 특히 강원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겠다.

설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남쪽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제주에는 비가 오겠다. 그 중간 남부지방은 중부지방과 가까운 북부는 눈이 오고 제주와 가까운 남쪽은 비가 내리겠다.

설날까지는 기온이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하지만, 귀경행렬이 본격화할 23일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될 전망이다.

23~24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급강하하겠다. 23일과 24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는데 서울의 경우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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