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상승한 '스웨덴 車 브랜드'…볼보·폴스타의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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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상승한 '스웨덴 車 브랜드'…볼보·폴스타의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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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안전성·편의성 다 잡았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오른쪽). [사진=이찬우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오른쪽). [사진=이찬우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찬우 기자 | 지난해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친환경과 안전성이 자랑인 2개 브랜드가 이뤄낸 성과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지난해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 분석 결과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6.1%로 독일, 미국에 이어 3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웨덴 대표 브랜드 '볼보'와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선전이 낳은 결과다. 볼보는 신차를 비롯해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고, 폴스타는 지난해 KAIDA 집계 기준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브랜드와 모델은 '테슬라'지만 KAIDA에 가입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빠졌다.

스웨덴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에서 2021년 1만5053대, 점유율 5.6%에서 지난해 1만7225대, 점유율 6.1%까지 성장했다.

볼보 S60. [사진=이찬우 기자]
볼보 S60. [사진=이찬우 기자]

볼보는 지난해 누적판매 10만대를 기록하는 등 한국시장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폴스타가 많은 판매를 더했다.

볼보는 지난해 1만4431대 판매됐다. 지난해 출시한 S60, S90, V60 크로스컨트리 등이 주력모델이다.

지난해 11월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2615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볼보는 현재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만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베스트 셀링 모델에 꾸준히 선정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 가운데 약 8만대,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디젤(11.7%), 전기차(8.2%)를 훨씬 앞서는 기록이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이어줄 가교로 평가되고 있어 추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라는 장점과 티맵 인포테인먼트 등 편의성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폴스타 2. [사진 = 이찬우 기자]
폴스타 2. [사진 = 이찬우 기자]

폴스타는 지난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다. 대표 모델 폴스타 2를 출시한지 1년 만에 KAIDA 기준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라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해 KAIDA 집계 수입 전기차는 2만3202대 판매됐다. 전년 6430대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폴스타는 2794대를 판매했다.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폴스타가 거둔 값진 성과다.

폴스타 2는 수입 전기차 대비 저렴한 가격, 디자인, 안전성, 편의기능 등 다양한 요인을 통해 쟁쟁한 경쟁자를 앞지를 수 있었다.

폴스타코리아가 최근 폴스타 2 구매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가 폴스타 2를 구매한 이유가 '디자인'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안전성'(22%)과 '상품성(16%), 그리고 볼보와 같이 티맵 인포테인먼트 등 편의성(15%)'을 구매 이유로 선택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올 한 해도 전국적인 전시 시승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힐 예정"이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제품뿐만 아니라 소비자 맞춤형 경험 제공에 주력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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