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4XE 출시…'플래그십 전동화 SUV'
상태바
[Focus]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4XE 출시…'플래그십 전동화 SU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 이찬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찬우 기자] 대표 SUV 브랜드 지프(Jeep)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했다. 고급스러워진 외관과 인테리어, 친환경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지프는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역사 깊은 모델이다.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700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역대 최다 수상 SUV'로서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현 5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브랜드 최초 3열 모델 'L'에 이어 금일 출시한 2열 5인승 '올 뉴', 하이브리드 모델 '4XE'까지 막강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지프는 '물량 확보'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배에 차량을 싣고 오는 중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고객에게 인도할 것을 약속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1세대.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1세대. [사진 = 이찬우 기자]

행사는 브랜드와 그랜드 체로키의 역사를 소개하는 부스 소개부터 진행됐다. 이 공간을 지나야만 본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에는 그랜드 체로키 '1세대'가 유리창을 깨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는 1992년 처음 공개 당시 보여준 퍼포먼스를 재현한 것으로 지프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지프 브랜드와 그랜드 체로키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이 이어졌다. 81년 된 브랜드, 20년 된 모델답게 화려한 기록들과 정통성을 느낄 수 있었다.

제이크 아우만 스탈렌티스 코리아 사장. [사진 = 이찬우 기자]
제이크 아우만 스탈렌티스 코리아 사장. [사진 = 이찬우 기자]

본 행사는 제이크 아우만 스탈렌티스 코리아 사장의 발표로 시작됐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4xe는 역대 가장 럭셔리한 외관, 기술과 아름다움이 융화된 인테리어,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비교할 수 없는 유산으로 가득 차 있다"며 "두 모델이 한국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사장은 최근 과열된 국내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살아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MZ세대와 여성을 새로운 타겟층으로 삼아 브랜드의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남자의 차'라고 불리던 지프 고객의 폭을 더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 = 이찬우 기자]

금일 공개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프가 한국시장에 두 번째로 공개한 전동화 모델이다.

4xe 추진 시스템은 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L 터보차지 4기통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전체적으로 4xe 시스템은 272마력(202kW) 및 40.8kg.m의 토크를 제공하며 충전 시 순수전기로만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에 충전기가 꽂혀있다.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에 충전기가 꽂혀있다. [사진 = 이찬우 기자]

더불어 하이브리드, 전기, e세이브 등 3가지 E-셀렉 모드(E-Selec Mode)를 통해 출퇴근, 오프로드, 장거리 운전 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운행을 지원한다.

30km 이내의 도심 출퇴근을 하는 소비자라면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홍보대사 김성령 배우.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홍보대사 김성령 배우. [사진 = 이찬우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4XE 두 모델은 크고 웅장한 겉모습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췄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차량의 넓은 공간과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켰다.

더 넓고 커진 지프의 상징인 '세븐-슬롯 그릴'과 새로워진 프론트 페시아는 첨단 기능을 내포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내부.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내부.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다운 외관과 반대로 인테리어는 세단 같은 느낌을 줬다. 수공예 소재와 현대적인 편의사양을 갖추며 진화했다.

크리스 벤자민 지프 디자인 부사장이 강조한 '대조의 멋'이 느껴졌다. 현대적인 디자인에 우드 소재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전면 패널은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10.1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센터페시아.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센터페시아. [사진 = 이찬우 기자]

편의성을 포함한 내부 기능도 강화됐다. 브랜드 최초로 기본 탑재된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JEEP CONNECT)'는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은 물론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장착돼 연결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어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명성에 맞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매킨토시 스피커. [사진 = 이찬우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매킨토시 스피커. [사진 = 이찬우 기자]

차량에 탑승했을 때 '플래그십 모델'임이 느껴졌다. 내부 소재의 마감 하나하나 신경 쓴 것이 보였다.

고객 인도는 12월 셋째주 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내년도 반도체 수급 상황도 완화되고 있어 빠른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프는 2025년까지 모든 모델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것을 발표했다. 첫 순수 전기차 '어벤져'도 곧 한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아우만 스탈렌티스 코리아 사장은 "지프의 전동화 라인업 4XE는 새로운 4X4다"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전동화 모델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을 의미한다. 

치열한 수입 SUV 시장에서 지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