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 홍승용(오른쪽)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5차 대학구조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안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
전국 43개 사립대가 평가순위 하위 15% 대학으로 선정돼 2012년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ㆍ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201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46개 대학(대학 200개, 전문대 146개)중 대학 28개, 전문대 15개 등 43개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대학 9개, 전문대 8개 등 17개는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재정지원 제한대학 중 수도권 대학은 11개(4년제 8개, 전문대 3개), 지방대학은 32개(4년제 20개, 전문대 12개)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이날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하위 15%를 공개하는 대신에 상위 85% 대학 288개의 명단과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대출제한대학은 총 17개로 제한 대출그룹에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등 4년제 6개와 김포대학,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해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등 전문대 7개 등 13개다.
최소 대출그룹에는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 등 4년재 3개와 전문대인 성화대학 등 4개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루터대,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 건동대, 선교청대 등 7개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대출제한대학으로 뽑혀 내년 신입생 뿐만 아니라 2학년생도 대출을 제한받게 된다.
이번 평가에는 종교계 대학 21개 중 15개가 평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상위 85% 대학 288개와 종교계 대학을 제외하고 하위 15% 대학의 명단을 전국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4년제대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대출제한 대학 9개(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를 포함해 경남대, 경주대, 관동대, 대전대, 상명대, 서남대, 영동대, 중부대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은 대출제한 대학 8개(동우대학, 벽성대학,부산예술대학,서해대학, 김포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성화대학)를 비롯해 국제대학, 부산정보대학, 서라벌대학 등이다.
이날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국립대 평가결과는 이달 중순 배포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