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신발, 가방 등 제품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관세청은 자동차부품 등 10여개 품목에 대해 원산지 실태조사를 벌여 78개 업체 97억원 상당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품목은 자동차 부품이 16개 업체 70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발(6억8000만원, 13개 업체), 주방용품(6억1000만원, 16개업체), 가방(5억7000만원, 7개업체), 명태(3억원, 4개업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는 상대적으로 '저품질'로 인식되는 중국, 동남아산 제품에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곳에 원산지를 표시하거나 국산 등으로 허위 표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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