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한인을 비하한 발언을 한 것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는 로스엔젤레스 지역 라디오 방송국 KFI에서 법률 상담 코너를 맡고 있는 변호사 빌 헨델이 '개고기'를 언급하는 등 한인 비하 발언을 해 한인 단체가 항의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달 27일 필리핀계 여성 청취자와의 통화에서 비롯됐다.
이 여성 청취자는 한국인 집주인과 분쟁이 있다면서 불만사항을 토로하자 빌 헨델은 "개고기를 요리해 건네주면 모를까 한국인은 필리핀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한인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도는 그가 "한국인 집주인은 세입자 처지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 동포 단체는 현재 KFI방송국에 '한인 비하 발언'과 관련한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