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탈라스' 인명피해…7년 전 '도카게' 이후 최악
상태바
일본, 태풍 '탈라스' 인명피해…7년 전 '도카게' 이후 최악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05일 08시 5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BS 관련뉴스 화면 캡쳐

제 12호 태풍 '탈라스'가 강타한 일본에서 8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풍 탈라스로 인해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총 81명이 실종-사망했다. 부상자 역시 100여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인명 피해는 지난 2004년 태풍 '도카게'가 98명의 사망, 실종자를 낸 후 최악으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은 와카야마현으로 모두 17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으며 같은 기이반도의 나라현에서도 3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강하게 내린 폭우로 일어난 산사태나 범람한 하천에 휩쓸린 경우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나라현 가미기타가와무라에 5일 동안 최고 1800mm의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 호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해 자위대 5000여 명을 3개 현에 파견하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하천 범람 등의 위험이 있는 전국 50여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 또는 권고를 내린 상태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