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80세를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건강하며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 중이다"라며 "몇달 내에 건강 검진을 받을 계획이고 결과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틀 전 80세 생을을 맞아 미국 역사상 최초로 '80대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말실수로 끊임없이 건강이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건강 검진을 진행하고 대장 내시경을 통해 3mm 크기의 용종 1개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당시의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라는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당시에 발 골절과 척추 관절염, 발의 일부 감각을 못 느끼게 하는 경증 말초신경병증으로 걸음걸이가 과거보다 뻣뻣해진 사실도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검진 당시 대장 내시경을 위해 마취를 한 85분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검진을 통해 건강을 확인하면 본격적으로 대선 재선 도전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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