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참사로 7명 사망·1명 중상…110명 대피
상태바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참사로 7명 사망·1명 중상…110명 대피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26일 17시 2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서 불꽃·검은 연기 치솟아…오후 3시 2분께 완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서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불이 나자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 발생 당시 아웃렛은 개장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오후 3시 2분께 완전히 꺼졌다.

대전시소방본부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아웃렛 지하주차장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불꽃이 치솟으면서 불이 났다.

목격자는 "'딱딱딱' 소리가 들렸는데, 얼마 되지 않아 하역장 끝편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급격하게 많아졌다"며 "순식간에 내가 있는 쪽으로 몰려와 급히 대피했다"고 전했다.

당시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근무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택배·청소·방재 업무 관련 관계자들로 파악됐다.

아웃렛 개장 전이라 외부 손님은 없었고, 월요일 아침 시간이라 하역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서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아웃렛 화재 피해자들께 사과하는 현대백화점 회장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3만㎡ 규모에 280개 매장과 호텔(100실),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 시설로 2020년 6월 26일 개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