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루 마무리"…MZ세대의 다꾸 '열풍'
상태바
"새로운 하루 마무리"…MZ세대의 다꾸 '열풍'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07일 07시 5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성북구에 거주 중인 20대 A씨는 "다꾸를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귀엽고 예쁜 물품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다꾸에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들이 많이 사라져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집에서도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다이어리 꾸미기(다꾸)와 같은 여러 취미 활동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MZ세대들은 자신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고 자기 손으로 직접 하는 활동으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다꾸'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다꾸' 열풍으로 관련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자 업계에서는 다양한 스티커들을 컨셉·용도별로 패키지화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꾸 스티커 전문 스마트 스토어인 스티커 랜드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다꾸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다꾸러들을 겨냥한 '스타트 패키지'를 구성했고, 현재 업체의 인기 품목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소비자 층의 레트로 감성은 비례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감성적인 취미생활인 다꾸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꾸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며 업체들이 매 시즌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면서 기획 구성들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다꾸를 즐겨하는 다꾸러들은 '하루의 마무리'를 다꾸와 함께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풀이했다.

다꾸 시장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MZ세대 사이에서는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폰꾸(핸드폰 꾸미기)와 같은 꾸미기 열풍도 이어지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다꾸는 매일 예쁘고 귀엽게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껴 다꾸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꾸 시장이 커짐에 따라서 다꾸 용품을 제작하는 일러스트 작가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도 다꾸의 인기로 다양한 다꾸 아이템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손으로 꾸미는 행복과 감성·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들도 꾸준히 출시되면서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스티커 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퀄리티 있는 아이템으로 다꾸를 하는데 있어서 고민하고 있다"며 "다꾸 초보러들을 위한 스타트 패키지에 이어 해당 상품의 프리미엄 버전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