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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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6월 27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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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 김영사/ 1만5800원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초대 문화부장관이자 문학평론가였던 저자는 생의 마지막 순간 남긴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눈물 한 방울' 나와 남을 위해 흘리는 작은 눈물방울에서 그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보았다. 

그는 병마와 싸우며 가슴에 묻어두었던 절규까지 펜을 놓지 않고 써내려 간다. 그의 마지막 말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적요한 밤에 하루를 되돌아보며 쓰는 일기처럼 이 책은 인간 이어령이 써온 88년 인생의 에필로그와 같이 읽힌다. 

저자는 '디지로그'와 '생명자본' 등 시대의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이질적인 개념을 감쪽같이 연경하는 지성과 사유를 말한다.

이 책에는 88년간 이어온 저자의 독창적 생각의 편린들이 110개의 다양한 형식의 짧은 글과 그림으로 묶여있다. 

그의 삶과 그가 느끼는 '눈물 한 방울'의 가치까지 마음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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