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어린이를 위한 은행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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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컨슈머] 어린이를 위한 은행은 있다
  • 곽호성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4월 29일 0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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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어린이날…은행 공부도 같이 해요
하나은행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 [사진=하나은행 제공]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은 100주년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기업들이 어린이 고객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국내 은행들은 어린이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어린이 관련 이벤트를 준비한 은행들도 있다.

하나은행은 5월 31일까지 '어린이날 100주년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만 12세 이하의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녀와 같이 금융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필수 3종 금융상품인 △청약 △적금 △증권연계계좌 가운데 1개 이상을 자녀 명의로 가입 시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 SE, 에어팟 3세대 등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리고 하나원큐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손님 1만명에게 최대 연 5.5%까지 가입할 수 있는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하나은행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상품 가입좌수에 따라 전쟁 난민과 기아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만들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는 상품 가입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자녀에게는 '유니세프 상장'을 수여한다. 

하나은행의 어린이 관련 상품으로는 '아이 꿈하나 적금'이 있다. 이 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0.7%, 최고금리는 1.5%다. 최고 연 2%포인트 특별금리를 준다. 

신한은행도 어린이날 관련 이벤트가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주니어 저축왕 is back'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월 31일까지 유동성 계좌 또는 신한금융투자 증권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모든 미성년자 고객에게 현금처럼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포켓머니 1만원을 제공한다. '미성년자 미리작성' 서비스 신청을 통해 새로 가입하면 포켓머니 1만원을 추가로 준다.

또 11월 30일까지 아이행복바우처(7세이하)와 청소년행복바우처(8~19세)로 구성된 신한 행복바우처를 신한 쏠(SOL) 및 홈페이지에서 받은 다음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을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2만원 바우처를 증정한다. 

신한은행 주니어 저축왕 이벤트 [자료=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주니어 저축왕 이벤트 [자료=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의 어린이 관련 상품으로는 '주니어 적금'이 있다. 주니어 적금의 최고 금리는 연 2.75%이다. 기본금리는 1.75%다. 주니어 적금은 자녀 특화 보험 서비스 무료 제공한다.

신한은행 주니어 적금의 보험 서비스는 연령대 구분 없이 △24시간 상해 후유장해 500만원 △학생개인 배상책임 500만원 △화상 진단비 10만원 △화상 수술비 300만원 △식중독 10만원 등을 보장한다.

KB국민은행의 어린이 관련 상품으로는 △KB Young Youth 어린이통장 △KB Young Youth 적금이 있다. KB Young Youth 어린이통장의 가입대상은 만 14세 미만 실명의 개인이며 기본이율은 연 0.1%, 특별이율은 연 2.0%(기본이율 포함)이다. 

KB Young Youth 적금 가입대상은 만 19세 미만 실명의 개인(1인 1계좌)이다. 자유적립식 예금이며 신규 시 1만원 이상, 이후 회차별 1천원 이상 원단위로 매월(해당월의 초일부터 말일까지) 300만원 이하 금액을 만기 전일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가입 시 등 재예치를 신청하는 경우에만 1년마다 자동 재예치된다. 기본이율은 연 1.75%이고 우대이율은 최대 연 1.3%포인트이다.  

농협은행도 △NH착한어린이통장 △NH착한어린이적금이 있다. NH착한어린이통장은 만 13세 이하 개인이 가입대상이며 기본이율이 0.10%이다. NH착한어린이적금의 경우 NH착한어린이통장 가입한 만 13세 이하 개인이 가입대상이고 기본이율은 신규 또는 적립시 1.35%이다. 자동재예치 1년차는 1.40%, 2년차는 1.55%이다. 

BNK부산은행 범시민도서교환전 [자료=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 범시민도서교환전 [자료=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어린이날을 맞아 △제19회 범시민도서교환전 △어린이 팝업북 만들기를 진행한다. BNK부산은행은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져온 책 1권 → 읽은 책 1권, △가져온 책 3권 → 새 책 1권 또는 문화상품권 5000원 권 1장으로 교환해주는 부스를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운영한다. 교환은 1인당 최대 10권 이내로 제한된다. 도서교환전과 같이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새싹 화분 만들기 체험부스도 연다. 

아울러 BNK부산은행 임직원들은 언택트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어린이 팝업북 만들기'를 한다. 임직원들이 집에서 만든 팝업북을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 및 보육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신협은 어린이 관련 상품으로 '테트리스적금'을 소개했다. 테트리스적금은 다양한 형태의 블록을 쌓아 각 줄을 채울 때마다 점수를 얻는 게임 테트리스처럼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이 적금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자만 가입할 수 있고 월 최대 40만원까지 수시 입금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 6년 이내(연단위)이며 우대이율은 최대 연 1.2%포인트이다. 수시 인출 기능도 있다. 

신협 테트리스 적금 포스터 [자료=신협 제공]
신협 테트리스 적금 포스터 [자료=신협 제공]

경제계 인사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은행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재테크 전문 작가인 우용표 코칭컴퍼니 대표는 "어린이들의 수준에서 은행에 대해 설명한다면 예대마진이나 실질금리 같은 어려운 이야기는 빼고, 단순하게 은행의 기능을 설명하면서 경제 관념을 같이 이야기하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우용표 대표는 크게 △은행의 기능 △은행의 안전성을 어린이들에게 설명해주면 적당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은행의 기능에 대해 "고객으로부터 돈을 맡아서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것, 이자를 지급하는 이유는 고객이 돈 쓰고 싶은 마음을 참고 예금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라며 "돈을 쓰면 나에게 남는 것은 없지만, 돈을 안쓰고 은행에 맡기면 이자라는 보상을 받는다는 것. 어른들이 은행에 돈을 넣는 이유가 바로 이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이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관리하면 나중에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용표 대표는 은행의 안전성, 예금과 투자의 구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은행의 예금과 적금상품은 원금을 넣는 것에 대한 이자를 받는 안전한 상품이기에 이자가 많지는 않다"며 "주식이나 펀드는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주식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따라 이익을 볼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품이다. 어른들은 돈을 안전하게 조금씩 잘 불려나가고 싶으면 은행예금이 적당하고, 큰 손해를 볼 위험성을 감수할 수 있으면 위험하더라도 주식‧펀드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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