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터미널, 49층‧999가구 커뮤니티 주상복합 재탄생
상태바
서울 상봉터미널, 49층‧999가구 커뮤니티 주상복합 재탄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준공 37년이 넘은 상봉터미널이 재개발 논의 끝에 오는 2027년 지상 49층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상봉터미널은 1985년 8월 준공돼 그동안 강원‧경기 북부 등지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 기종점 역할을 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버스터미널로서의 기능이 축소되고 노후하여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 일대에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이 지어질 수 있게 됐다.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94㎡)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포함됐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집회시설이 배치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상층부(지상 3∼49층)에는 다양한 평형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배치되며, 여기에는 공공주택 197세대도 포함된다.

서울시 측은 올해 1월 상봉9-1 존치관리구역 주상복합사업에 이어 이번에 상봉터미널 재개발 사업이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침체한 일대 상권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형 이진형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