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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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말글 / 김영사 / 2만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대통령의 말과 글은 그 자신의 것이면서 동시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무수한 사람들을 대변한다. 대통령의 말과 글은 현재의 기록이자 미래의 이정표이며 국민들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오는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예정이다. 대통령 비서실은 문재인 정부 5년의 행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보훈, 순방외교, 미래비전을 주제로 연설을 골라 한 권으로 엮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은 "나라의 이름을 지킨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나라, 서러운 죽음과 고난이 없는 나라, 참이 거짓을 이기는 나라로 나아가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의식에서 시작한다. 연설문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국정운영의 중점 방향과 문재인 정부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에는 나라의 이름을 지키고, 나라를 되찾고,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제대로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어 보훈의 기틀을 완전히 새롭게 세우고자 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글을 담았다. 2부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에는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을 정도로 세계 변방의 힘없는 나라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볼 수 있다.

3부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혁신적 포용국가를 제시한 연설문이 실려있다. 문재인 정부는 불평등 심화, 코로나 대유행, 기후 위기의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포용국가'로 이뤄진 미래비전에는 대한민국의 사회경제구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려면 결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사회 정책과 경제 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모색하며 국민의 기초생활 보장을 넘어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문재인 정부 5년의 기록을 정리하고 향후 국정 방향을 확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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