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커피머신…홈카페족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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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커피머신…홈카페족 '방긋'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9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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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커피머신이 각광 받고 있다. 사진은 SK매직이 론칭한 필립스 라떼고
코로나19 여파로 커피머신이 각광 받고 있다. 사진은 SK매직이 론칭한 필립스 라떼고.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강력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외출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커피를 음용하는 트렌드도 달라졌다.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향과 풍미가 살아있는 프리미엄 커피머신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에 SK매직은 필립스와 손잡고 커피머신 렌탈 서비스를 론칭했고 웰스는 캡슐커피 머신과 전자동 커피머신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원두값 상승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가격 인상과 날로 높아지는 배달 수수료는 홈카페 인기를 부추길 전망이다.

청호나이스는 2014년 '휘카페'를 선보이며 커피 얼음 정수기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13만5000대다.

지난해에는 제품명을 휘카페에서 '에스프레카페'로 변경하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11월에는 오정원 대표 직할부서로 커피사업부문을 신설하며 사업에 탄력을 붙였다.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 기능을 모두 갖춘 올인원 정수기다. 용량과 사이즈에 따라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아메리카노 4가지 스타일의 커피를 터치 한번으로 추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기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TV 광고로 주목 받았으며 서울 4개 지점에서 체험존을 운영하며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SK매직은 필립스의 전자동 프리미엄 커피머신 '라떼고'과 결합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내놨다. 커피머신 렌털 고객에게 세밀한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라떼고는 이미 마니아를 여럿 거느리고 있는 제품이다. 최적의 커피 추출로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담은 고품질의 커피를 추출한다. 빠르고 강력한 에어스팀과 우유가 빠르게 혼합돼 고밀도의 거품을 만들어 준다. 선호하는 커피 스타일에 따라 총 12단계 원두 입자 크기와 커피, 물의 양 설정이 가능해 나만의 스타일의 커피를 원터치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교원그룹의 가전 브랜드 웰스는 캡슐커피 머신 '웰스더원 홈카페'와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웰스 유라 커피머신'을 운영 중이다.

웰스더원 홈카페는 커피와 차를 모두 추출할 수 있는 캡슐 머신이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을 이용 가능하며 티 캡슐은 메디프레소 제품을 사용한다. 자동급수방식을 적용해 저수조에 매번 물을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세균 오염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유라 사의 전자동 커피머신도 론칭했다. 정수기 또는 정수 필터 시스템과 연결한 자동 급수 방식을 적용해 수동 급수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원천 차단했다.

두 제품을 렌탈할 경우 6개월 마다 웰스 매니저가 방문해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포인트다.

가전업계 관계자 "사용이 간편한 캡슐커피 머신과 더 깊은 맛을 내는 전자동 커피머신이 모두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격히 높아진 가운데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의 도미노 인상이 더해져 커피머신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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