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프리미엄 폰 시장 독주…글로벌 점유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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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리미엄 폰 시장 독주…글로벌 점유율 60%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4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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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프로
지난해 9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13 프로 시리즈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 10대 중 6대는 애플 제품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55%에서 지난해 60%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0%에서 17%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가격이 400달러(약 48만원)를 초과하는 스마트폰의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20년 11월 출시된 '아이폰12'와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3'이 애플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Z플립 등으로 호실적을 거뒀지만 갤럭시노트와 FE(팬 에디션) 시리즈의 부재로 다소 판매량이 떨어졌고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도 물량 공급에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중앙아프리카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동남아, 중앙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판매량 2위를 달렸다. 중국 내 2위는 화웨이가, 인도 내 2위는 원플러스가 차지했다.

중국 업체인 오포와 비보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와 3%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 23%에서 지난해 27%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LTE(4G)에서 5G 통신으로의 전환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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