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타트 뉴 네임"…르노삼성, '삼성' 떼고 '르노코리아'로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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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타트 뉴 네임"…르노삼성, '삼성' 떼고 '르노코리아'로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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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뉴 스타트 뉴 네임'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사명에서 '삼성'을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RKM)'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16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뉴 스타트 뉴 네임' 행사에서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공개하고 "새로운 회사 이름과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함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역동적 시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르노삼성이 새로운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확정하고 공식적인 변경 절차에 돌입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 로고도 공개했다. 새 태풍 로고 디자인은 기존 태풍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을 단순화했다.

태풍 형상을 이루어 내는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선들은 새로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그룹과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르노삼성은 2020년 8월 삼성과의 브랜드 사용권 계약 종료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홀로서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년간의 유예기간이 지난 오는 8월 4일 이후부터 사명에 '삼성'을 사용할 수 없고 기존 로고도 변경해야 한다.

드블레즈 사장은 길리홀딩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내수 및 수출용 친환경 신차 개발에 대해 "우리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진정한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번 신차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수 및 수출용 신제품의 중요한 '시험의 장'인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를 개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사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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