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외부 전문가와 상생·투명성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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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외부 전문가와 상생·투명성 점검한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07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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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자문위원회·모빌리티투명성위원회 활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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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를 위원회를 발족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갈무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콜 몰아주기' 논란 점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발족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각 위원회는 활동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산하 직속기구로 설치된다.

상생 자문 위원회는 교통, 노동, 소비자, 언론, 법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이들은 공급자의 후생과 이용자의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상생 관점에서 서비스가 미칠 영향과 실효성 있는 상생 협력 방안을 자문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생 자문 위원회는 연 6회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 조언이 필요한 논의 주제를 선별해 위원회에 사전 발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택시 배차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위해 구성됐다. 교통정책 분야 권위자인 김현 한국교통대 교통에너지융합학과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계로부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국내 교통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7인을 추천받아 1월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내에서 택시 배차시스템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첫 진단·연구 사례인 만큼 방법론 측면에서도 신중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매월 2차례 정례회의를 갖고 연구단계 설정부터 진단,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달부터 택시 배차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하며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공개보고서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활동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외부 전문가 위원회 발족에 앞서 지난해 택시 스마트호출 폐지, 프로멤버십 요금 인하, 대리 변동 수수료 확대, 가맹 택시 기사 취소 수수료 배분 등을 실시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각 분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생 자문 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 활동의 핵심은 객관적 진단과 자문을 위한 독립성에 있다"며 "사회·제도·기술·공급자·사용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개될 위원회의 자문과 진단을 통해 플랫폼이 공급자와 사용자에게 제공해온 편익은 더욱 높아지고 업계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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