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온도 3도↑"... 난방텐트, 아웃도어 파카·다운 자켓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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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온도 3도↑"... 난방텐트, 아웃도어 파카·다운 자켓보다 낫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1월 11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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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전기장판에 실내 난방텐트까지 사용하면 내부 공기 온도가 약 3도가량 높아지는 등 확실한 보온효과는 물론 에너지 절감효과까지 거둘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난방 텐트 7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온효과와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데코뷰(프리미엄), 따뜻한집(리얼패브릭), 따수미(패브릭), 따숲(프리미엄), 베베데코(베리 원터치), 알프랑(럭셔리), 카즈미(프리미엄 패브릭) 등 7개다.

핵심 성능인 보온효과는 7개 제품 모두 우수했다. 보온력을 측정하는 단위인 clo는 높을수록 우수한데, 난방텐트의 보온효과는 평균 1.00clo로 아웃도어 파카(0.7clo)와 다운 자켓(0.55clo)보다 좋았다.

특히 실내온도 20도에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텐트를 설치하면 내부 공기 온도는 약 23도로 텐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 비해 3도 정도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실내온도를 1도 낮추면 난방비는 7%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 줄일 수 있다.

난방텐트를 지지하는 프레임의 튼튼한 정도인 프레임강도를 평가한 결과 따수미, 알프랑, 카즈미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난방텐트의 천을 당겨 끊어지는 힘(인장)과 찢어지는 힘(인열)에 견디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제품에 따라 강도에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세탁 후 색상 및 치수 변화 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다만 시험대상 7개 제품 모두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는 등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각 사업자에 표시 개선을 권고했고 단종된 1개 제품 외에는 모두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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