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수학여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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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수학여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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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김용국 / 김영사 / 1만2800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최근 영화관에서 현대모비스 광고를 봤다. 0과 1 모양의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0과 1의 힘을 합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힘으로 미래를 움직입니다"라는 카피가 흘러 나왔다. 광고를 본 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기기를 비롯해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이 숫자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유클리드는 소수가 무한히 많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1과 자기 자신으로만 나눠지고 자기 자신의 곱셈의 역수가 없는 수를 소수라고 말한다. 기원전 4세기의 유클리드는 이를 어떻게 무한한 수의 세계를 입증했을까. 

유클리드는 귀류법을 통해 소수의 무한함을 증명했다. 이 책은 의문이 생기면 그 의문을 그냥 두지 않고 충분히 이해가 갈 때까지 따져보고 문제를 해결해보도록 유도한다. 1990년과 1991년 처음 출간된 후 수학의 세계로 인도했던 '재미있는 수학여행'은 수학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있는 지점을 찾아내 독자 스스로 발견하도록 제안한다.

이 시리즈를 쓴 형제 저자는 세상을 떠났지만 초판 출간 30주년을 맞아 개정신판이 나왔다. 이 책은 수학과 논리, 기하학, 이를 넘어 차원의 세계까지 담고 있다. 수학을 사랑하거나,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였으나 수학의 필요성을 알고 있거나, 혹은 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들이 수로 이뤄진 세상을 인지할 수 있도록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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