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의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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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의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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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 김영사 / 1만3800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디지털 기술 발전과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4차 산업혁명 도래 이후 ICT 기술이 이처럼 중요하게 다뤄진 것은 없었다. 과학기술은 이제 경제, 안보, 복지 등 국가의 생존과 번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바야흐로 기술패권주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국내 물리학계 대표 석학이자 혁신행정가 신성철 전 KAIST 총장은 정보통신기술 최강국인 대한민국이 기술패권주의 시대의 쓰나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국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이 책은 저자가 40여 년간 과학기술계에 몸담으며 보아온 통찰과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방법을 제언하는 전략서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이라는 3가지 메가트렌드로 나눌 수 있다. 1990년 초 개발된 IoT(사물인터넷)는 2020년 기준 전 세계 약 500억 개가 사용되고 있다. 30년 후면 모든 기기가 IoT로 연결돼 '초연결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한 딥러닝 기술과 빅데이터의 고도화로 촉발된 AI 연구 분야의 증가, IT와 BT(바이오 기술), NT(나노 기술), 인지과학의 NBIC 융합 연구를 통해 초지능, 초융합이 주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 앞에서 혁신, 협업, 속도를 제대로 다룰 때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이젠 국토 면적이 아닌 과학기술 혁신의 면적이 중요한 때다. 저자는 초일류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과학과 정치, 정치와 과학이 함께 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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