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카페 중요부위 가린 회원 사진 유출 '알만한 사람 다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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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카페 중요부위 가린 회원 사진 유출 '알만한 사람 다알아'?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2일 0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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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 82만여명의 회원제로 운영되는 인터넷 카페에 올린 개인 누드 사진이 허락도 없이 외부 전시회로 대량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회원들이 강력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해당 인터넷 카페 등에 따르면 회원들이 자신의 몸매를 진단해 달라며 익명 게시판에 올린 전신 사진들이 서울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신인 미술작가 김모씨의 사진전에 누드 내지 반라로 사용된 것을 운영진이 최근 확인했다.

작가 김씨는 몸의 중요 부위를 가린 회원들의 사진 500여장을 가지고 '뉴 누드'(New Nude)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를 꾸민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부분은 여성이다.

카페 운영진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상담을 요청,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김씨를 집단 고소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공지글을 카페에 게재했다.

운영진 측은 "현재 경찰에 절차나 방법 등을 문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회원들의 사진이 유출된 데 대한 항의가 빗발치자 해당 갤러리 측은 지난달 30일 전시회를 중단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전시회에 사용된 사진에서는 얼굴이나 몸의 중요 부위가 드러나지 않았고 본인임을 전혀 확인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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