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코로나19 확산에 내달 신규운항 대신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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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코로나19 확산에 내달 신규운항 대신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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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다음 달 국제선 신규 운항보다는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방역당국이 신규 노선 운항 허가를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39개 국제선 노선에서 주 141회 운항을 할 예정이다. 이달 39개 노선에서 주 134회 운항한 것과 비교하면 노선 수는 그대로지만 운항 횟수는 7회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은 다음달 뉴욕주 3회, 괌 2회, 오사카 1회, 몽골 울란바토르 1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늘어난 항공편은 정기편이 아닌 수요에 따라 일정 취소가 용이한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싱가포르·오사카·후쿠오카·시드니 노선에서 총 5회 증편한다. 싱가포르는 주 4회에서 5회로, 오사카는 3회에서 5회로, 후쿠오카와 시드니는 각 1회에서 2회로 증편된다. 또 인천~괌 노선도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LCC(저비용항공사)들도 12월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신규 노선 운항이 이뤄질지는 미정이다.

이달 괌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 진에어는 내달 말 매일 운항으로 추가 증편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인천~오사카를 주 1회 운항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5월 중단했던 인천~방콕 노선도 다음 달 24일부터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사이판 현지 숙소 상황에 따라 15일로 운항 시점을 연기했다. 또한 다음달 베트남 푸꾸옥 노선 운항 재개도 검토 중이다.

에어서울은 다음달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며, 이와 별개로 동남아 등의 운항 재개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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