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LCD 부문 신설 사장에 권오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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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LCD 부문 신설 사장에 권오현 임명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1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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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메모리,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등 반도체 부문과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을 모두 맡는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을 총괄사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사장이 부장이던 반도체사업부는 폐지되고 메모리 담당(전동수 사장)과 시스템LSI 담당(우남성 사장)은 각각 사업부로 격상돼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의 DS사업총괄 산하에 들어간다.

권 사장은 LCD 사업이 위기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게 LCD사업부장도 겸직한다.

삼성은 또 권 사업총괄 사장을 보좌하고 부품 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DS사업총괄 내에 경영지원실을 신설해 신임 실장으로 김종중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후임으로는 삼성 전략기획실 인력팀, 삼성전자 인사팀장 등을 지낸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추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밟은 후 8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LCD사업부장이던 장원기 사장은 최 부회장의 보좌역으로 위촉해 DS사업총괄의 제조 및 설비 일류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 회장은 앞서 최근 이런 인사 내용을 보고 받고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디지털이미징사업부까지 관장하게 해 무선사업부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카메라·캠코더 사업의 경쟁력도 높이도록 했다.

또 정현호 디지털이미지사업부장(부사장)이 미래전략실 경영지원팀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후임에 한명섭 PDP일류화TF장(전무)을 임명했다.

삼성은 그동안 연말 또는 연초 정기인사 때 실적 등을 평가해 새 사장단을 구성해왔으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장을 중간에 경질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준형 부사장(대표이사 보좌역)을 경영지원실 법무팀장에, 조남성 전무(스토리지담당)를 스토리지 담당 겸 생산기술연구소장에 각각 임명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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