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소변 검사서 방사성물질 세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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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린이소변 검사서 방사성물질 세슘 발견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1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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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복장의 일본 원전 반대 시위 참가자들 <자료사진>

일본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소변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후쿠시마현 주민들로 구성된 '방사선에서 어린이를 구조하기 위한 후쿠시마 네트워크'와 프랑스 방사선 측정 기관 '아크로' 등 시민단체들은 후쿠시마시 일대에 거주하는 6~16세 아동과 청소년 10명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10명 전원에게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방사성 세슘134의 경우 한 8세 소녀의 소변에서 1ℓ당 1.13베크렐이 검출돼 최고치를 기록했다. 7세 남자 어린이의 소변에서도 방사성 세슘137가 1ℓ당 1.30베크렐을 기록하면서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들 단체는 어린이들의 소변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 때문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면서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주민의 내부 피폭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유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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