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단수원인은 4대강 공사? "보강한 해평취수장 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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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수원인은 4대강 공사? "보강한 해평취수장 또 문제"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01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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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새벽 구미에서 또다시 단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단수 이후 새로 보강했던 해평취수장의 콘크리트 취수용 보가 최근 장맛비에 파손됐다. <녹색연합>

구미 단수 사태가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녹색연합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돗물 공급이 끊긴 구미 송수관로 현장을 돌아본 결과, 4대강사업 준설로 인해 강흐름이 빨라져 강바닥 아래 관로 보호를 위해 만든 돌망태가 대부분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단수사태가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지난달 단수 사태 이후 새로 보강한 해평취수장의 콘크리트 취수용 보가 장맛비에 파손돼 무너진 것을 확인했다"며 "준설에 따른 강물 증가로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가 씻겨 나간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평년 수준의 장맛비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미뤄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은 4대강 사업에 따른 과도한 준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송수관로 보호를 위한 돌망태가 유실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곳은 강바닥을 준설하지 않은 구간"이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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