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 서울시의원,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 시급함 강조
상태바
유용 서울시의원,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 시급함 강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6 서울-평양 올림픽·패럴림픽' 공동개최 유치 제안 전략 수립 위한 특별간담회 개최
유용 서울시의원(사진=유용 의원 홈페이지)
유용 서울시의원(사진=유용 의원 홈페이지)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유용 서울시의원이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이 매우 시급하다며 유 위원장 주관으로 유치전략 수립과 추진방법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2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2036 서울-평양 올림픽·패럴림픽' 명칭 변경 후 공동개최 유치 제안 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용 위원장의 요청으로 서울올림픽유치서포터스 서울평양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서평올사모) 윤영용 회장과 WT태권도박애재단 강석재 사무총장, 전 한국외신기자협회장 이창호 로이터통신 기자, 한국신뢰성협회 박형록 사무총장 등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유용 위원장은 인사말로 "지난 여름 도쿄 올림픽 직전, 호주 브리즈번으로 2032년 올림픽이 결정돼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이제 먼저 서울 시민들이 나서고, 서울시가 나서서 가장 성공했다는 88서울올림픽의 그 영광을 2036년에는 다시 재현하고 국가 발전, 나아가 한반도 평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유 위원장은 2021년 7월 21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IOC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던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대한 여러 전략적 아쉬움을 표현했다.

원래 2032년 올림픽 후보 도시 접수는 2023년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올림픽 유치시기를 매 대회마다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올림픽 헌장이 개정되면서 보다 앞당겨진 상태에서 개최지 선정 방식이 바뀌었는데 'IOC의 동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가 올림픽 개최에 관심 있는 지역과 먼저 접촉해 대화를 이어간 뒤 최종 후보를 1∼2개로 압축해 집행위원회에 권고하는 방식이었다.

2021년 6월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경쟁지를 따돌리고 호주의 브리즈번이 단독 개최지 자격을 따냈다. 브리즈번은 전체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비용 절감 계획과 호주 정부·퀸즐랜드 주정부·호주 국민의 강력한 지원 등을 유치의 근거로 내세웠다고 한다. 한국의 올림픽 유치계획은 큰 이슈로 작용하지도 못했다.

이로써 호주는 1956 멜버른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32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어 하계올림픽 3회 개최 국가가 되었다. 지금껏 하계 올림픽을 3번 이상 개최한 국가는 영국, 프랑스, 미국 3곳이었는데, 이번에 호주가 4번째 국가로 추가됐다.

유 위원장은 "생각보다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은 벌써부터 그 경쟁의 열기가 만만치 않기에 관심있는 관계자들의 선각자적인 아이디어와 조언들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비록 이렇게 시작은 작고, 부족하고, 어렵지만 이렇게 자리해주신 분들의 의견을 더해 곧 서울시의회에 보고하고, 서울시 집행부와 확대특별간담회, 유치전략수립TFT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간담회 의견처럼 다시 실패하지 않게 빠르고 강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2036년 올림픽 유치활동이 매우 시급함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