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 교과서…스마트 교육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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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디지털 교과서…스마트 교육 가시화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30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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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모든 초중고 교과의 종이 교과서가 '디지털 교과서'로 바뀌는 등 스마트 교육이 실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29일 21세기 지식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 체제'를 실현하는 내용을 담은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교육은 학교가 표준화된 지식을 평균 수준에 맞춰 대량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자기주도적 학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총 2조228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에 따르면 2015년까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환경이 조성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인터넷서버에 콘텐츠를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자료를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교육 자료가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 등 단말기가 아닌 대형 서버에 저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2014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초•중•고교의 모든 교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과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디지털교과서는 교과 내용과 참고서, 문제집, 사전, 공책, 멀티미디어 자료 등의 기능을 연계한 미래형 교과서다. PC, 스마트폰 등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되며 학생들은 당분간 기존 종이교과서와 병행해 사용하게 된다.

디지털 교과서는 무거운 책가방을 대신하고, 학습지와 참고서를 별도로 사는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하고 온라인을 통한 평가와 개인별 학업수준 진단도 이뤄지는 스마트한 교육이 실행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수행평가 모델을 만들고 시범학교를 운영, 2015년까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인터넷 기반 평가(IBT) 형태로 단계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과 학생이 방과후 수업과 방학 중 수업 등 정규 수업 외에도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고치고 유관기관과 저작물 공동 활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교육을 실현할 '미래학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선도 교육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우선 내년 3월 세종시의 첫마을 지역에 개교하는 나성초등학교(24학급)에 미래학교 방식을 완벽히 적용할 예정이고 인근 송원초교에는 스마트교육을 일부 도입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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