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고공행진…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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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고공행진…정유업계 "유류세 인하 적극 협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1월 09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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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류세 인하를 앞두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ℓ당 1788원으로 마감됐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6일부터 1800원을 돌파했다.

일별로 보면 6일 1801원, 7일 1803원, 8일 1805원, 이날 1806.5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ℓ당 1885원까지 올랐다.

대한석유협회는 이날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시행일인 오는 12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할 방침이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를 포함한 국내 석유 유통 시장에서는 유류세 인하 전에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데까지 시일이 걸린다고 석유협회는 전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기름값이 이미 고점에 달해 소비자들이 실제 인식하는 효과는 기대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물가 안정 차원에서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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