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 2020년 온실가스 62%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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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업종 2020년 온실가스 62% 감축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28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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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전기전자업종은 62%, 자동차는 32%를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문별∙업종별로 구체화한 감축목표안을 마련, 공청회를 거쳐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감축목표안은 2009년 11월에 확정∙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른 세부안이다. 정부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인 8억1300만 CO2e(6개 온실가스를 CO2로 환산한 양)톤(t) 대비 30%인 6800만 CO2et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정부는 지난 4월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7개 부문 25개 업종별 감축목표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산업별로는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수송 34.3%, 건물 26.9%, 전환 26.7%, 공공기타 25%, 산업 18.2%, 폐기물 12.3%, 농림어업 5.2% 등의 감소 목표치가 설정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감축목표안이 61.7%로 가장 크고 전자표시장치(39.5%), 운수∙자가용(34.3%), 자동차(31.9%), 반도체(27.7%), 가정용 건물(27%), 상업용 건물(26.7%), 발전∙도시가스∙지역난방( 26.7%) 등도 두 자릿수 감축율을 목표로 한다.

광업(3.9%), 음식료품(5.0%), 농림어업(5.2%) 등은 상대적으로 감축율이 낮다.

구체적인 감축방법으로 산업∙전환 부문은 열병합 발전, 연료대체, 스마트그리드 등의 보급이 확산되고 에너지 절약기술이 확대 적용된다.

건물∙교통 부문에서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개선, 그린카 보급 확대, 고속철도와 광역교통체계 확대 등 녹색 교통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각 부문과 업종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4년 최고치에 도달한 뒤 2015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이번 감축목표를 오는 9월부터 추진하는 업체별 감축목표 설정에 적용한다. 개별 기업들은 연내 감축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감축목표안에 대해 오는 2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과 대전 근로자 종합복지회관에서 각각 공청회를 실시한 뒤 국민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7월 중 최종 확정한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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