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지하철 할머니폭행녀-노인 욕설·막말남 '막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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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지하철 할머니폭행녀-노인 욕설·막말남 '막장 논란'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27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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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남성이 지하철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80대 할아버지에게 지적을 당하자 온갖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할머니를 폭행한 주부의 영상이 공개된 후 뒤늦게 알려진 일어난 일이라 더욱 씁쓸함을 주고 있다.

2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2일 아이디 'hwc***'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유튜브에 공개한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노인에게 욕을 하네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날 오후 5시경 수원으로 가는 1호선 전철에서 발생했다.

이 젊은 남성은 다리를 꼬고 자리에 앉아있었고 옆에 앉은 할아버지는 자신의 옷에 구두가 닿자 "불편하니 좀 치워달라"고 말하며 다리를 살짝 건드렸다.

이에 이 남성은 갑자기 분노하면서 할아버지를 향해 폭언을 하고 "야 이 xx아, 나랑 경찰서 갈래?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xx놈아"라는 등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의 욕설을 했다.

보다 못한 중년 남성이 "그만 하라"며 제지하자 그는 중년 남성의 머리까지 때린다.

이후에도 그는 주위 시선과 만류에 아랑곳하지 않고 "왜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한테 시비를 거냐"며 화를 내다가 결국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이 미쳐가나 보다. 말세다 말세",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말리는 분 없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요즘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무섭다", "막장남이네요. 이래서 지하철에서는 무슨 말을 못하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앞서 25일 SBS 8시 뉴스를 통해 지하철 4호선에서 아이들과 함께 탑승한 주부가 자신의 아이를 만진 할머니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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