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동주택 內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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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동주택 內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23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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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영등포구가 관내 공동주택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60개를 설치해 운영하며 자원순환 문화의 확산과 생활폐기물 감량에 힘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단지 내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 거주민의 요청이 증가하고 올해 구 협치 시범사업에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 추진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전용수거함의 제작을 본격화했다.
 
이에 구는 지난달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의 디자인을 선정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수거함을 직접 사용할 공동주택 거주민 대상의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아이스팩을 다량 배출하는 공동주택과 설치 희망 요구가 큰 단지를 선정해 당산동 강변래미안 아파트와 신길동 힐스테이트 등 18개동 지역에 총 60개의 전용수거함 설치를 완료했다.
 
수거함은 가로, 세로 45×45, 높이 1m 규격으로, 파란배경에 하얀 북극곰과 펭귄, 물범이 그려져 있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향후 구는 수거함 제작과 설치,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써 내년에는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18개 동주민센터에 아이스팩 나눔제작소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약 1년 만에 10만 2000여개 가량의 아이스팩이 수거됐으며 8만 8000여개가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복지기관에 무상 배포됐다.
 
이로써 약 48톤 가량의 생활폐기물이 감량돼 지역 내 선순환 자원재활용 문화가 정착되고 환경보호를 위한 구민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구는 ▲영등포 재활용 실천지원단이 직접 분리배출 작업에 나서는 '쓰다점빵' ▲탈플라스틱 실천 다짐 릴레이 캠페인 '고고챌린지'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자원관리도우미) 등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해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를 계기로 지역사회 내 자원 선순환 문화의 확산과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민 관심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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