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미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동승자도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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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세미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동승자도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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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서구 '세미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
고양시 일산서구 '세미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컨슈머타임스 임새벽 기자] 고양시가 '세미 드라이브 스루(Semi-Drive Thru)' 방식으로 운영 중인 일산서구 임시선별검사소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인 탑승자(운전자)만 검사가 가능했던 드라이브 스루 형식과는 달리 동승자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고양시는 '세미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컨테이너 안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는 것은 물론 열과 매연을 내뿜는 차량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자뿐 아니라 의료진도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한 의료진은 "코로나19는 물론 더위와도 싸워야 하는 힘든 시기"라며 "땀으로 젖은 방역복의 무게를 덜 수 있어 다행이고, 도보로 와서 검사받을 때보다 시민들의 표정이 밝아서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온 한 시민도 "보육교사 선제검사를 계속 받고 있었는데 검사 과정에 대한 피로도가 한결 줄었다"며 "직장 동료와 한 차에 타고 왔는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검사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산서구 세미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소독시간 오후 1~2시 운영 중단),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도보이용자·해외입국자·자가격리자·확진자 접촉자·보건소 검사 안내를 받은 대상은 이용이 제한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하루 빨리 4차 유행의 확산세도 잡히고 폭염의 기세도 꺾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의료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면밀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선별검사소의 차질 없는 운영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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