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정상회담 협의 내용 일방적 유출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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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일정상회담 협의 내용 일방적 유출에 유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1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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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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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외교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는 내용이 일본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최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양국 간 현안 해결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 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양국 외교 당국 간 협의 내용이 최근 일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일본의 입장과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언론에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양 정부 간 협의가 지속되기 어려우며 일본 측이 신중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이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출석하는 경우 정상회담을 할 것을 요구했으며 일본 정부는 한국 측에 회담 개최를 수용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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