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90%이상이 출교조치가 필요하다"
4일 고려대 의과대학 남학생 3명이 동료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사건의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비난과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이 커뮤니티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90% 이상의 학생들이 '출교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 대학 의대 남학생 3명은 동기 여학생 A씨와 지난달 21일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으로 여행을 가 민박집을 잡고 술을 마셨다.
이들 남학생은 함께 술을 마시던 A씨가 잠들자 옷을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또 휴대전화를 이용해 추행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교'조치는 퇴학과 달리 재입학이 불가능하고 다시는 학적을 갖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처벌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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