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11 해운대모래축제'가 개막했다.
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해운대 모래축제에서는 해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모래조각전과 10m 높이 모래언덕에서 보드를 탈 수 있는 '샌드보드 페스티벌' 등 모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모래성으로 떠나는 동화여행'이라는 주제로 세계모래조각전이 열린다. 잭과 콩나무, 인어공주, 해변의 여인, 걸리버 여행기 등 각종 동화 속 주인공들과 모래성이 국내외 모래조각가들의 손에서 재탄생 됐다.
또 여러 명이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를 비롯해 샌드보드페스티벌, 모래탐험관, 모래마켓, 해양체험(카약) 등의 체험 행사가 열린다.
초음속 훈련기인 T-50 항공기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행사 당일 김해 공군부대를 출발해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서 빅토리 대형으로 축하비행을 시작한다.
블랙이글스는 하늘에 하트무늬와 이를 관통하는 큐피드의 화살을 그리는 하트%큐피드, 7대의 비행기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각 방향으로 솟구쳐 오르는 빅토리 브레이크 등 고난도 기술을 약 30여분 간 펼칠 계획이다.
주말 야간에는 해운대백사장에서 국내 유명 DJ들이 진행하는 무대 '클럽샌드'가 마련되고 해운대해수욕장의 주진입도로인 구남로에는 루체비스타를 이용한 빛의 거리가 형성된다.
한편 해운대구는 해운대모래축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찾아볼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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