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 GTX-C노선 개발호재로 4개월 새 10%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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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값, GTX-C노선 개발호재로 4개월 새 10%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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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왕시 14.69%, 안산 13.69%, 양주시 11.01% 등 GTX-C노선 수혜 지역 집값 상승 주도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8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천470건으로 지난달(1만6건) 전체 거래량의 55%에 그치고 있다.아파트 거래 신고 기간이 계약후 60일 이내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중순 이후 주택 매매 거래가 급감한 것은 아직 통계(신고건수)에 반영이 덜 됐는데도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다.(연합)
부동산 중개업소가 밀집된 지역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정부의 '2·24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지역들은 대부분이 GTX-C노선 개통 예정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지영R&C연구소는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4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4.6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서울은 2% 올랐고, 경기도가 서울의 4배에 가까운 7.45%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상승률이 10% 이상을 오른 지역은 모두 GTX 개통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며, 특히 GTX-C노선 개통 예정인 지역들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의왕시로 14.69%가 올랐고, 안산이 13.69%, 남양주 11.71%, 고양시 11.19%, 양주시 11.0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양주와 고양시를 제외하면 3개 지역 모두 GTX-C노선 개통 예정지역이다.

청약시장에서도 GTX-C노선의 효과는 컸다. 시티건설이 서울 도봉구에 선보인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이 최고 155 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해당지역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GTX-C노선 정차역 중 하나인 1호선 창동역이 한 정거장으로, 쌍문역~삼성역 구간(약 20여분)으로 인한 향후 강남 접근성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GTX-C노선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올 상반기에 민자사업자 선정이 됐고, 연내 착공할 계획에 따라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880-1,2,3,4,5번지 일원에 ㈜에스엠홀딩스가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A-2블록)은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5월에 신혼희망타운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은 GS건설이 '봉담자이 라피네'를 이달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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