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 오르고 한우 가격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 오는 7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26일 '축산관측'을 통해 돼지의 경우 구제역 여파로 어미돼지 수가 감소해 6월 사육 마릿수는 650만~660만마리로 감소한 뒤 이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하 마릿수 감소로 6월부터 11월까지 국산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경연은 대신 긴급할당관세로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139% 정도 증가한 18만8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6~8월 총공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6~8월 국산돼지고기 수요는 5월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돼 6~7월 돼지 지육 1kg 가격은 5월보다 강세인 7100~7400원(박피기준)이 될 것이라고 농경연은 덧붙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우 가격은 도축 마릿수 및 수입 쇠고기 증가,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해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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