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차 '백신 교차접종' 연구 추진…"AZ 접종자 400~500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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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차 '백신 교차접종' 연구 추진…"AZ 접종자 400~500명 대상"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20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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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2차 때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 접종' 연구를 추진한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접종분석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등 교차접종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방접종의 안전성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접종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백신 허가 상황에 따라 약 400~500명을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백신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가 추진 중이다. 스페인 국영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는 450여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8∼12주가 지난 뒤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 '교차접종'의 면역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프랑스는 이미 백신 교차 접종이 시도되고 있다. AZ백신 접종에 연령 제한을 두면서 1차에 AZ 백신을 맞은 55세 미만 사람들은 2차에 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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