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 3분기까지 공급…기술이전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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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 3분기까지 공급…기술이전 계약 연장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27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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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노바백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000만명분이 올 3분기까지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바백스의 기술이전 계약 연장을 추진키로 했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방한 중인 노바백스의 스탠리 어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백신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의 계약 물량은 총 2000만명분(4000만 회분)으로 빠르면 2분기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순차적인 공급이 계획돼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최대 1000만 명분을 3분기 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는 것으로, 기존의 위탁 생산 방식과 달리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백신이다.

기존 자궁경부암 백신이나 인플루엔자 백신 등에 사용된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2∼8℃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한 데다 유통기한이 2~3년으로 길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부는 노바백스 측과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노바백스 측은 글로벌 공급분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를 국내 생산에도 상호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와 노바백스 측은 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 유럽 등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권덕철 TF 팀장은 "노바백스사 국내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조기에 제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 백신심사반' 운영 등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과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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