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강 범람 '쓰나미만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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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강 범람 '쓰나미만큼 무서워'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4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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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미시시피강 범람으로 인해 1000여 채의 가옥과 건물이 침수되는 등 경제적 피해가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기록적인 폭우와 겨울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시작된 이번 홍수는 강물이 다음주 초부터 이달 말까지 미시시피강 하류지대인 미시시피주와 루이지애나주 지역을 통과하면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재난 전문가들은 이번 홍수가 미시시피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이르는 약 1022㎞ 지역, 63개 카운티의 400만 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미시시피주에서만 1000여 채의 가옥과 건물이 침수되고, 12만 ha가 물에 잠겼다.

또 루이지애나에서는 옥수수와 콩 재배지 4856㏊가 침수됐으며 면화, 밀, 콩, 쌀 경작지가 대거 물에 잠겼다. 정유소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미시시피 대학 경제학과장인 존 미첼 라일리는" 이번 범람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테네시주에 이어 11일에는 미시시피주 14개 카운티 지역을 연방 재해구역으로 선포하고 긴급 침수피해 복구작업에 연방정부 자금과 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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