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선소인 삼호조선(경남 통영시 도남동 소재)이 자금난으로 최종 부도처리 됐다.
13일 채권단에 따르면 삼호조선은 지난 11일 당좌개설 은행 두 곳에 지불요청된 21억원 상당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다음 영업일인 12일까지 결제하지 못해 이같이 부도처리됐다.
삼호조선은 삼호해운이 지난 4월 21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유동성이 급격하게 경색됐으며 최근에는 직원들의 두 달치 월급을 지급하지 못 했다.
삼호조선은 1994년 6월에 해동조선주식회사로 설립돼 2001년에 지금의 사명으로 바꿨다. 1998년에는 통영시 수출실적 최우수 업체 포상을 받은데 이어 2009년에는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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