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구미단수 피해주민 "서명운동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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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구미단수 피해주민 "서명운동 동참하자"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2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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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은 경북 구미와 칠곡, 김천지역 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면서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미YMCA와 구미참여연대 등은 가칭 '구미단수 피해시민 공익소송단'을 구성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구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단수로 많은 시민이 고통을 받은 만큼 공익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구미지역 아파트 자치회나 상인회, 자생단체 등을 통해 소송인을 모집한 뒤 오는 20일께 1차 모집인을 중심으로 법원에 소송을 내기로 했다.

법무법인 경북삼일변호사사무소도 구미시나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기로 하고 집단 소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삼일 측은 이 달 말까지 단수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이 소송비용 1만원과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위자료로 20만~30만원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0일부터 구미시청,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수도사업부를 대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인원 2000명을 이틀 만에 달성하고 5000명을 목표로 계속 진행중인 이 서명운동에는 12일 현재 3300여명 이상이 함께했다.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11일 구미 시민단체가 단수 문제로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 집단 소송을 하기로 했다"며 "이 서명이 손배소송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동참과 알림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의 소송과는 별개로 구미시 역시 수자원공사에 구미공단의 피해와 원수 공급 계약 미이행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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