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마포구는 아이스팩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에 나섰다고 5일 전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2%가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 조사에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배달음식은 60.6%, 음‧식료품은 47.1%가 증가함에 따라 아이스팩 사용량 역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달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젤타입 아이스팩을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예산 소진 시까지 아이스팩 5개당 10ℓ 종량제봉투 1개로 교환받을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 모인 아이스팩은 전문 세척‧소독업체를 통해 세척, 소독, 건조 처리 후 지역 내 전통시장·대형마트·자매결연도시 등으로 보내진다.
구가 예상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규모는 월 4천여개로 이를 통해 월 2t정도의 폐기물 감량은 물론 소상공인 경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이번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진행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추후 예산 상황에 따라 동 주민센터 뿐 아니라 지역 내 공공기관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써 아이스팩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 폐기물 감량, 소상공인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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