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활약…볼턴, 풀럼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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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풀타임 활약…볼턴, 풀럼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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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8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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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가 이청용(23)의 풀타임 활약에도 적지에서 풀럼FC에 완패를 당했다.

볼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25일 강호 아스널을 2-1로 물리친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볼턴은 12승10무12패가 돼 승점 46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7위 에버턴(11승14무9패)과는 승점 1점 차이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반면 미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린 풀럼은 9승15무10패를 기록하며 승점 42점이 돼 14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풀럼은 전반 15분 코너킥 기회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다소 길게 넘어온 것을 크리스 베어드가 다시 볼턴 문전으로 띄웠다.

공중볼 경합에서 풀럼의 애런 휴즈가 헤딩으로 정면에서 기다리던 뎀프시 쪽으로 공을 보냈고 뎀프시는 이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에는 이청용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땅볼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24분 풀럼의 아이두르 구드욘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한숨을 돌린 볼턴은 이후 전반 37분 이청용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44분에는 이청용의 헤딩 패스를 받은 타미르 코헨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역시 골키퍼 정면이었다.

풀럼의 추가 골은 후반 3분에 나왔다.

1분 전 무사 뎀벨레의 중거리슛이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와 또 한 번 땅을 쳤던 풀럼은 후반 3분 사이먼 데이비스의 코너킥을 구드욘센이 절묘한 힐 패스로 바깥으로 빼주자 뎀프시가 두 번째 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풀럼은 후반 20분 브리드 한겔란트가 대니 머피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3-0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풀럼은 후반 33분에도 보비 자모라가 한 골을 더 넣었으나 골을 터뜨리기 직전에 공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공이 팔에 닿았다는 이유로 오히려 경고를 받아 4-0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청용의 볼턴은 30일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연합)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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